'선덕여왕' 홍경인, "이요원과 두 번째 만남, 갈등에 주목"

  • 등록 2009-06-28 오후 2:59:09

    수정 2009-06-28 오후 3:04:44

▲ MBC '선덕여왕'으로 7년만에 사극 외출에 나선 배우 홍경인.(사진=iMBC)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석품과 덕만의 묘한 긴장관계, 즐겨주세요"

아역부터 시작해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연기자 홍경인이 오랜만의 사극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홍경인은 MBC 월화 사극 '선덕여왕'에 칠숙(안길강 분)의 동생이자 미실(고현정 분)에 충성을 맹세하는 화랑 석품 역을 맡아 사사건건 덕만(이요원 분)과 갈등 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홍경인의 사극 출연은 지난 2002년 '대망' 이후 7년만이다. 특히 '선덕여왕'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이요원과는 '대망'에서도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사이로 그 인연이 특히 더 각별하다.

홍경인은 "덕만 이요원과 벌이는 경쟁과 심리전에 특히 주목해달라"며 "드라마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요즘 날씨가 덥고 힘들어도 절로 기운이 나고 촬영이 즐겁다"고 드라마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등에서의 이미지가 강해 좀 더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뮤지컬과 연극에 매진해왔다는 홍경인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선 제 연기변신 자체 보다 캐릭터에 집중하는 모습을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지난 15일 방송 7회 만에 27.9%의 시청률을 기록, 이후 3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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