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토토팬들, 잔돈 꼭 찾아가세요"

  • 등록 2008-10-22 오후 12:04:29

    수정 2008-10-22 오후 12:04:29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최소 몇 백원에서 몇 천원에 이르는 소액 적중상금과 주로 야구토토에서 발생하는 우천취소 환불금 등 토토마니아들이 환불을 포기해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매년 체육진흥기금으로 적립되고 있다.

체육진흥 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환급 시효(1년)가 지났는데도 적중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소액 적중 상금과 지난 시즌 야구토토 우천취소 환불금 가운데 참가자들이 환불을 포기한 금액 등을 합산한 소멸시효 완료 환급금이 매년 장마철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돈은 환급시효인 1년이 지나게 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흡수된다. 관련 법령에 의해 스포츠토토 게임의 환급금 및 환불금의 소멸시효는 1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올 시즌 기금으로 흡수된 환급금은 대부분 지난 2007년도에 시행된 게임에서 발생한 돈이다.

특히 이와 같은 소멸시효 완료 환급금은 우천취소로 인해 게임 발행이 취소되는 경우가 많은 야구토토 게임에서 주로 발생, 매년 장마철을 기점으로 소멸시효 완료 환급금 액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본인의 부주의로 영수증을 분실했거나 게임에 적중해놓고도 배당금액이 너무 적어 찾아가지 않을 수 있고 대상경기 취소시 베팅금액이 모두 환불 처리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혹시라도 아직까지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은 고객들은 환급시효가 완료되기 이전에 꼭 찾아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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