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에 아쉬운 무승무…허정무호 단독 선두로 우뚝

  • 등록 2008-02-17 오후 10:35:59

    수정 2008-02-17 오후 10:35:59

[노컷뉴스 제공] 북한이 일본과의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첫 판을 무승부로 마감했다.

북한은 17일 중국 충칭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동아시아선수권 1차전에서 전반 5분만에 터진 재일교포 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교체 투입돼 들어온 마에다 료이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풀리그로 우승컵을 다투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을 3-2로 꺾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1승을 챙기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며 북한은 일본과 공동 2위가 됐다.

지난 6일 이라크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유럽파(보스니아 리그) 홍영조가 이번 대회에 결장한 가운데 북한은 스리톱의 최전방에 ‘지일파’ 정대세를 세워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첫 골은 전반 5분만에 터졌다.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패스로 그라운드를 휘젓던 정대세는 전반 5분, 중앙에서 넘어온 볼을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한 박자 빠른 왼발슛으로 일본의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들어 지키기로 나선 북한은, 그러나 후반 24분 막 교체되어 들어온 료이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야수다 미치히로의 슈팅을 골키퍼 리영국이 가까스로 쳐냈으나 튕겨나온 볼이 료이치의 발에 걸리면서 골망을 흔든 것.

이후 북한은 정대세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역전을 노려봤으나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북한 축구대표팀 김정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공격진과 미드필드간의 호흡이 좋아 공격수와 미드필더 사이에 많은 선수들을 배치했다”면서 ““밀집 수비를 통해 공을 소유할 경우 속공으로 연결시킬 계획이었고, 선수들이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가 그런데로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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