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잇단 교통사고로 소속사 바짝 긴장

  • 등록 2007-04-19 오후 1:31:25

    수정 2007-04-19 오후 1:31:25

▲ 슈퍼주니어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슈주에게 4월은 잔인한 달!'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 주니어가 멤버들의 잇단 교통사고로 팀활동에 위기를 맞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 이특 , 은현, 신동 등 4명은 19일 밤12시20분께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생방송을 마치고 청담동 숙소로 가던 도중 반포대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매니저 2명과 함께 탄 밴의 왼쪽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차가 전복한 것.

이 사고로 인해 규현은 골반뼈가 골절되고 가슴 부분을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이특, 은혁, 신동 등 다른 멤버들도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요즘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슈퍼주니어에게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에 다친 이특의 경우 지난해 2월1일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다가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같은 해 8월에는 김희철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수술하는 등 전치 12주의 큰 부상을 입었다.

지난 해 일부 멤버들의 교통사고로 인해 활동에 적지않은 지장을 받았던 슈퍼주니어는 이번 사고로 인해 역시 팀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슈퍼주니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멤버들과 매니저들이 모두 조심하려고 애썼는데도 또 사고가 났다"며 "자꾸 터지는 사고에 대해 액땜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난감해 했다.

슈퍼주니어는 얼마전 이특, 희철, 강인, 신동, 은혁, 성민 등 6명으로 구성된 팀 내 유니트 '슈퍼주니어-T'를 결성, 트로트곡 '로꾸거'로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올 해 들어 멤버들이 방송에서의 돌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데 이어 교통사고까지 당하는 등 데뷔 이후 가장 힘든 봄을 보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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