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김민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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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은희 작가가 많은 팬들의 성원과 기대 속에서 드라마 ‘시그널2’를 집필 중인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의 패널로 나서 “‘시그널2’는 저 역시 많이 좋아했고, (대본을) 쓰면서도 많은 위로를 받은 작품”이라며 “많은 분들이 주신 사랑에 대한 보답의 개념으로 쓰는 이야기인 만큼 저 역시 행복하게 쓰고 있다”고 전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 김은희 작가는 이날 배우 겸 가수 이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포럼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았다.
김은희 작가는 지난 2016년 방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로 많은 국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이 주연을 맡았던 ‘시그널’은 많은 시청자들의 성원과 기다림 속에서 마침내 속편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최근 알려 주목받았다. 공식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전편에 출연했던 이제훈이 속편에도 함께한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높다.
김은희 작가는 평소 대본을 집필할 때 특별히 들이는 노력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모니터링을 많이 거친다”며 “정말 일반 시청자 분들의 눈에도 재미있어보일까 의심하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 주변 사람들이 점점 내 대본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많이 안 해주시더라. 그래서 최대한 업계와 관계없으신 분들의 반응을 모으고 모니터하려 노력한다. 늘 귀를 기울이려 한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장원석 대표는 “작가님들이 글을 발로 쓴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라며 “그 정도로 자료조사를 많이 하신다. 사건이든 소재든 정말 디테일하게 파고드시는 편이다. 조금이라도 실수나 잘못된 묘사가 있으면 바로 비난으로 반응이 이어지기 때문에 더 깊이있게, 전문적으로 이야기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고도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