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타점·득점도 추가

  • 등록 2017-04-14 오전 8:06:01

    수정 2017-04-14 오전 8:06:0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2일 에인절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8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경기다.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에서 2할5푼8리(31타수 8안타)로 올랐다.

에인절스 우완 선발 리키 놀라스코와 상대한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이날 첫 안타를 뽑았다.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중월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4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 좌익수 뜬공을 물러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우완 불펜 대니얼 라이트의 136㎞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2루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는 시즌 두 번째 타점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날 텍사스는 11안타를 몰아쳐 8-3으로 승리했다.텍사스의 일본인 에이스 다르빗슈 유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1패)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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