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못 본다!"···`내한` 톰 크루즈, 가족 동행 `불발`

  • 등록 2011-11-30 오전 9:13:37

    수정 2011-11-30 오전 9:25:54

▲ 톰 크루즈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오는 12월2일 새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홍보차 방한하는 가운데 관심이 쏠린 딸 수리(5)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의 국내 수입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톰 크루즈의 입국을 앞두고 딸 수리, 아내 케이티 홈즈의 방한 의사를 함께 타진했으나 이번 내한에 가족 동반은 힘들다는 뜻을 최종적으로 전해왔다"고 30일 밝혔다.

수리는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부부의 딸로 깜찍한 외모에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부모 못지않은 유명세를 누리는 스타 2세다.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가 상당해 첫 한국방문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는 `미션 임파서블`로 끝났다.

하지만 톰 크루즈는 이번 방한에 특급 매너로 한국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계자는 "톰 크루즈가 2일 오전 12시께 일본에서 전세기를 타고 입국해 하루를 꽉 채우고, 이날 오후 바로 월드투어의 다음 행선지인 인도 뭄바이로 출국하는데 한국에 머무는 동안 관객을 최대한 가까이서, 오래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화사 측은 톰 크루즈의 공식 기자회견을 생략하고 대신 오후 6시30분부터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장장 2시간에 걸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가 관객과의 만남에 이렇게 긴 시간을 할애한 경우는 처음이다.

톰 크루즈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이번 내한에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여배우 폴라 패튼과 연출자인 브래드 버드 감독이 함께한다.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로 폭발 테러에 연루된 비밀 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IMF 조직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12월15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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