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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군 제대 후 하루도 쉴 틈 없이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전역 당일 `여인의 향기` 포스터 촬영 스케줄이 있어 바로 현장으로 향한 것. 그만큼 하고 싶었고 서둘렀기 때문일까, 이동욱은 첫 복귀작으로 전역 신고를 완벽하게 해냈다.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이동욱을 만났다. 이동욱은 신중하게 입을 열었고 무미건조한 리듬 속에 말을 이어갔다. 그래도 "(뜨거운 반응은) 어디가야 느낄 수 있는 겁니까" 같은 위트있으면서도 솔직한 답변이 이동욱의 무심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최근의 그를 둘러싼 4인의 키워드를 던져봤다.
◇ 김선아 현빈과 이동욱 사이에는 김선아가 있다. `여인의 향기`에 앞서 김선아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과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동욱은 "탱고 연습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바로 안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 달간 탱고 연습을 하며 친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동욱은 "김선아가 로코퀸이어서 부담감보다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 분위기를 이끌고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심도 크다"고 김선아를 치켜세웠다.
◇ 김재원 김재원 역시 이동욱과 같은 부대에서 고락을 함께 한 사이지만 이미 입대 전부터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였다. 이동욱은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먼저 김재원을 끌여(?)들였다. 이동욱은 "기사를 봤는데 제대 후 복귀를 가장 잘한 스타 1위가 김재원이었고 2위가 저였다"며 "일단 김재원을 꺾는 게 목표다. 같은 이야기를 똑같이 전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만큼 막역한 사이기에 할 수 있는 농담이었다. 이동욱은 "그 이야기에도 그냥 웃더라"라며 "마음이 넓고 전부 다 받아줄 수 있는 형"이라고 김재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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