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김선아-에릭,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 3色 대결

  • 등록 2008-05-27 오전 10:41:23

    수정 2008-05-27 오전 10:43:34

▲ 김래원과 에릭, 김선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드라마의 스타들이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을 놓고 3파전을 벌인다.

김래원과 김선아, 에릭(문정혁)이 그 주인공이다.

김래원과 김선아는 각각 6월16일 시작되는 SBS ‘식객’과 MBC ‘밤이면 밤마다’, 에릭은 이들에 1주 앞서 6월9일부터 방영되는 KBS 2TV ‘최강칠우’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김래원은 2003년 방송된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고 김선아는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장악했다. 에릭은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에서 2003년 ‘나는 달린다’로 연기자 겸업을 선언한 뒤 2004년 ‘불새’로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고 2005년 ‘신입사원’을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들에게 성공시대를 열어준 드라마들은 모두 MBC에서 방영된 것들이다. 더구나 ‘옥탑방 고양이’와 ‘내 이름은 김삼순’, ‘신입사원’은 모두 로맨틱코미디였다.

하지만 3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이산’이 종영한 뒤 이들은 6월16일부터 각각 다른 방송사에서 다른 장르의 드라마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래원이 주인공 성찬 역을 맡은 ‘식객’은 지난해 영화로도 제작된 만화가 허영만의 동명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제작비만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궁중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요리를 하던 성찬이 진정한 한국 전통의 맛을 찾기 위해 야채를 실은 트럭을 몰고 전국 각지를 다니며 서민적 음식과 재료를 접하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방영 전 일본에 통상 드라마 가격의 2배 액수에 선수출 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한우의 세계화에 관한 내용이 있어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정책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선아는 또 다시 로맨틱코미디로 승부를 건다. ‘밤이면 밤마다’에서 김선아는 문화재 환수에 뜻을 두고 문화재 단속반에 들어온 섹시한 노처녀 허초희 역을 맡아 함께 국보찾기에 나선 고미술학자로 처녀만 밝히는 바람둥이 교수 김범상(이동건 분), 한국의 국보급 문화재를 해외로 밀반출하는 범죄조직을 잡는 광역수사대의 반장 강시완(이주현 분) 사이에서 사랑을 엮어간다.

‘밤이면 밤마다’도 MBC ‘!느낌표’의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와 숭례문 화재 등을 계기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문화재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하다.

에릭이 MBC ‘케세라세라’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 결정을 한 ‘최강칠우’는 판타지 무협사극이다. 에릭은 사극 출연이 처음이기는 하지만 ‘신입사원’ 출연 당시 다른 출연진인 한가인, 오지호와 함께 무사 복장을 하고 등장, 코믹한 칼싸움을 연기한 적이 있어 ‘최강칠우’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최강칠우’에서 에릭이 연기할 칠우는 낮에는 의금부 하급관리지만 밤에는 자객으로 변신해 활약하는 인물. 특히 에릭은 올 하반기부터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최강칠우’가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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