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간암 판정"…레이디제인, 결혼식 앞당긴 사연

  • 등록 2023-10-10 오전 10:52:18

    수정 2023-10-10 오전 10:52:1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레이디제인이 결혼식을 3개월 앞당긴 사연을 털어놨다.

레이디제인은 9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앞서 레이이제인은 뮤지컬 배우 임현태와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초 이들은 10월 중 결혼 예정이었으나 식을 3개월 당겨 치렀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디제인은 “아버지가 몸이 갑자기 편찮아 지신 뒤 간암 판정을 받았다. 그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남편이 결혼식 날짜를 당겨서 아버지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하자고 했던 것”이라는 비화를 밝혔다.

이어 레이디제인은 “남편이 ‘나만 믿어, 알아서 할게’라고 하더니 정말 모든 일정을 혼자 조율해준 덕분에 결혼식을 당길 수 있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관련해 레이디제인의 부친은 “당시에 나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심각해서 결혼식까지 당긴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도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일을 겪어보면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며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를 다독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임현태는 레이디제인에게 임신테스트기를 수시로 쥐여주고, 운동을 시키고, 심지어 용하다는 한약방까지 찾아다니면서 2세 출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레이디제인은 “계획한다고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하늘이 점지해 주는 거다. 생기면 경사고 아니면 계속 시도해 보면 되는 거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지 말자”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반면 임현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하루라도 빨리 갖는 것이 아내에게도 좋고, 나에게도 좋은 것”이라면서 입장차를 보여 향후 방송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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