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1위 출발…한국영화 한 달 만

  • 등록 2022-03-10 오전 9:45:19

    수정 2022-03-10 오전 9:45:1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더 배트맨’을 제쳤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 제작 조이래빗)는 이날 7만 552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1위 등극으로 인해 1주일 가량 정상을 지켜온 ‘더 배트맨’은 2위로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지난 1일 개봉한 ‘더 배트맨’은 이날 6만 2579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 수는 60만명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1위를 하면서 ‘해적:도깨비 깃발’ 이후 한국영화가 28일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간 국내 박스오피스는 ‘나일 강의 죽음’ ‘언차티드’ ‘더 배트맨’ 등이 1위를 지키며 외화가 강세였다. 이달 중에 ‘문풀’ ‘모비우스’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외화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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