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지난 3개월 동안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 등록 2016-11-07 오전 8:45:05

    수정 2016-11-07 오전 8:45:05

사진-SM C&C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지난 3개월 동안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와는 달리 24부작이라는 긴 호흡과 예측을 빗나가는 스토리, 시사점을 던지는 소재와 파격적인 전개는 ‘질투의 화신’만의 정체성이자 차별점이었다. 이와 같은 전무후무한 로맨틱 코미디에 많은 이들이 빠져들었고 수목극 1위로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다.

무엇보다 ‘질투의 화신’은 24부작 중 22회를 달려온 지금까지 3개월 여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표나리(공효진 분), 이화신(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아냈다. 표나리의 짝사랑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양다리를 거쳐 마침내 이화신과 쌍방향 관계가 됐으며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유방암 치료 때문에 병실을 함께 쓰고 같이 살아보는 등 견고한 사이를 다지는 무수한 에피소드로 평일 밤을 책임졌다.

이에 이제는 서로 없이는 살 수 없는 표나리, 이화신이 차곡차곡 다져온 콘크리트급 서사는 드라마의 개연성으로 이어졌으며 시청자들은 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하나하나씩 지켜보며 달려왔기에 ‘질투의 화신’을 향한 애정이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질투의 화신’은 표나리와 이화신의 이야기를 성실하고 진득하게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이 두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으며 그만큼 서사가 탄탄했고 소통하는 드라마였던 것.

뿐만 아니라 ‘질투의 화신’은 로코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유방암, 불임, 무성욕 등 관심을 촉구하는 이슈를 던졌고 무거운 소재를 가볍지 않게 그러나 유쾌하고 진정성 있게 전하면서 질투 폐인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만들었다.

때문에 한 회, 한 회 떠나보내기 아쉬운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으며 동시에 예측할 수 없는 다음 전개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이화신은 방송국 내에 퍼진 표나리가 유방암이란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방송에서 직접 자신이 유방암 환자임을 고백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이겨내지 못 했을 것이라는 말로 표나리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동시에 희귀한 남자 유방암에 대한 고통, 불편함 등을 언급해 소수의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다신 없을 신개념 대하로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오는 9일) 밤 10시에 2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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