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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0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1루심이 안보이는 부분에서 보크 판정을 내렸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황은 이랬다. 전날 5회말 한화의 수비. 마운드에 오른 최영환은 2사 3루 박동원 타석에서 보크 판정을 받아 한 점을 헌납해야했다. 셋업 자세에서 멈춤 동작이 없었다는 것이 보크 판정을 받은 이유였다. 두 손이 먼저 움직였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오른손 투수의 가슴쪽에서 이뤄지는 동작을 두고 1루심이 보크를 지적했는데 다른 심판들은 다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 등돌리고 있는 1루심이 그 부분을 봤다는 것이 이해가 돼지 않았다”고 항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이 점수로 한화는 3점차로 벌어지게 됐고, 이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며 패했다. 결정적인 점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화로선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흐름을 내준 것이 못내 아쉬울듯 싶은 장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