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공범',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티켓파워 입증

  • 등록 2013-10-28 오전 9:06:50

    수정 2013-10-28 오전 9:19:15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손예진·김갑수 주연의 ‘공범’이 산드라 블럭·조지 크루니 주연의 ‘그래비티’를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는 지난 25-27일 주말 사흘간 전국 611개 관에서 64만8192명을 모아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개봉일(24일) 성적을 더하면 누적관객은 76만9151명.

‘공범’은 사랑하는 아빠가 엄청난 비밀을 감춘 범죄자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게 된 딸이 힘겨운 진실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손예진은 ‘공범’을 1위에 올려놓으며 티켓파워를 다시 입증해 보였다.

지난주 1위였던 ‘그래비티’는 531개 관에서 58만162명을 모아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 17일 개봉해 이날까지 173만881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그래비티’가 ‘공범’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상영관보다 비싼 3D, 아이맥스, 4DX 상영관으로 관객이 몰린 영향이다.

이 밖에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와 ‘소원’이 3, 4위로 장기 흥행을 이어갔으며 톰 행크스 주연의 신작 ‘캡틴 필립스’가 같은 기간 302개 스크린에서 9만9962명의 관객을 동원해 그 뒤를 이었다.

배우 박중훈과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은 ‘톱스타’와 ‘롤러코스터’의 흥행 성적은 저조했다. 24일 개봉한 ‘톱스타’는 같은 기간 396개 관에서 9만4551명의 관객을 동원해 6위, 한 주 앞서 개봉한 ‘롤러코스터’는 167개 스크린에서 2만6616명의 관객을 더해 8위에 머물렀다. ‘톱스타’는 첫주 11만8071명, ‘롤러코스터’는 둘째주까지 26만2856명을 모으는데 그쳐 손익분기점 돌파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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