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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사이트 맥스무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자료와 맥스무비 예매 데이터를 교차 분석한 결과 ‘가족관객’의 확대가 역대 최다 관객 동원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맥스무비 분석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관객수는 2012년 상반기 대비 18%가 늘었으며, 201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44% 증가했다. 이 기간 예매관객은 여성 52%, 남성 48%로 여성 관객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27%), 40대(20%), 50대 이상(13%), 10대(3%) 순으로 조사됐다.
맥스무비는 “이는 가족 단위 관람이 늘어났다는 것을 뜻한다”라며 “실제로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7번방의 선물’과 ‘아이언맨3’도 가족관객 비중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김형호 맥스무비 실장은 “영화 관객 시장의 확대를 콘텐츠 중심이 아닌 소비 패턴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라면서 “40~50대 이상 관객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고,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하는 전통적인 가족 형태에서 중고생 자녀 동반 가족, 여기에 부모를 동반한 성인 자녀 가족의 형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