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챔프 조제 알도, 에드가에 힘겨운 판정승

  • 등록 2013-02-03 오후 2:51:56

    수정 2013-12-09 오전 9:44:33

조제 알도. 사진=수퍼액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브라질)가 ‘최강 도전자’ 프랭키 에드가(미국)를 힘겹게 누르고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알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UFC 156‘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에드가와 5라운드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이겼다. 3명의 부심 가운데 2명이 49-46, 1명이 48-47로 알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이로써 알도는 타이틀 방어 전선의 최대 고비를 잘 넘기면서 무적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에드가는 비록 패했지만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챔피언 알도는 이 체급의 절대 강자로 인정받는 주인공. 반면 에드가는 한 체급 위인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뒤 한 체급을 내려 페더급으로 전향했다. 이른바 ‘챔피언 대 챔피언’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에드가의 엄청난 스피드와 지칠줄 모르는 체력이 알도에게도 통할지 여부가 가장 큰 관전포인트였다.

에드가의 스피드도 알도의 눈과 주먹에는 다 보이는 듯 했다. 에드가가 1라운드부터 빠르게 움직였지만 알도는 잇따라 정확한 펀치를 적중시켰다. 에드가의 얼굴은 어느새 붉게 물들었다.

에드가는 계속 접근하면서 공격 기회를 노렸지만 알도의 주먹이 계속 에드가의 얼굴에 꽂혔다. 1라운드 막판에는 레그킥까지 적중했다.

2라운드 들어 알도의 공세는 더욱 거세게 이뤄졌다. 묵직한 펀치와 레그킥으로 에드가를 서서히 무너뜨렸다. 에드가의 왼쪽 눈가는 크게 부어올랐고 다리도 데미지가 입었다. 시간이 갈 수록 승부의 추는 알도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에드가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에드가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과감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주먹을 날리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알도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에드가의 반격이 펼쳐졌다.

4라운드에서도 에드가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알도도 에드가가 계속 밀고 들어오자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알도가 완전히 지배했던 1, 2라운드와는 양상이 전혀 달랐다.4라운드는 에드가의 우세가 뚜렷했다.

결국 마지막 5라운드에서 승부는 가려졌다. 1, 2라운드에서의 우세를 3, 4라운드에서 다 까먹은 알도는 5라운드에서도 에드가의 기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에드가는 평소처럼 쉴새없이 움직이며 밀고 들어갔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어느 한 쪽도 확실히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결국 치열한 공방 끝에 5라운드가 모두 막을 내렸고 마지막에 웃은 쪽은 알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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