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11살 연하 신부와 결혼, "향후 40년 행복할 준비 끝"

  • 등록 2008-03-02 오후 12:44:56

    수정 2008-03-02 오후 1:23:24

▲ 개그맨 이수근과 신부 박지연씨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향후 40년 동안 행복할 준비가 돼 있다.”

11살 연하의 신부를 맞는 개그맨 이수근이 결혼에 골인하는 행복한 기분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2일 오전 11시40분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체리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꿈에 그리던 것이 이제 실현 돼 기분이 너무 좋고, 또 긴장도 된다”며 “향후 40년 동안 행복할 준비가 다 끝났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수근은 신부 박지연 씨에 대해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어느 정도 지나면 정으로 만나는데 (박지연 씨는) 지금도 설레고 좋다”면서 “요즘 뱃속 아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데 그것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커서 많이 배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수근은 어리고 예쁜 신부를 얻는 노하우에 대해 “노하우는 없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이 있지만 어떻게 찍느냐가 중요하다”며 “남자의 눈물이 가장 중요하고 둘째는 미래의 화려한 삶에 대한 보장, 셋째는 안정적인 삶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이날 오후 1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11살 연하의 박지연 씨와 화촉을 밝힌다. 신혼여행은 3일 마카오로 떠나고 이수근이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상암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전 KBS 프로듀서인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김웅래 교수가, 사회는 ‘1박2일’ 멤버 MC몽이 맡는다.

축가는 김C, 은지원과 제이워크 그리고 이수근이 신부 박지연 씨를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까지 총 세 번의 무대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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