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일 "'내 삶의 반' 대박났는데… 전성기 때 수입 0원"

  • 등록 2022-12-09 오전 7:39:21

    수정 2022-12-09 오전 7:39:21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한경일이 과거 노예계약으로 수입이 전무했다고 밝혔다.

한경일은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가수 데뷔 이후 힘겨웠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한경일은 2000년대 대표 발라드 ‘내 삶의 반’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돌연 잠적 소식과 함께 방송에서 사라져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한경일은 “3집 때 열심히 잘 활동하고 있었는데 회사 사장님이 어느 날 갑자기 용돈을 줬다”며 “‘너 일주일 정도 어디 가서 숨어 있으라’고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왜 그래야 하는지 물었더니 주목받기 위해 ‘소속사와 트러블로 내가 잠적을 했다’는 작전을 짜자고 했다”며 “사장님 말대로 했다가 회사의 노이즈 마케팅 탓에 무책임한 가수라는 오명을 썼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경일은 “당시 그 사건으로 ‘한경일은 굉장히 무책임한 사람’이란 낙인이 찍혔다”며 “그 뒤로는 방송도 출연하기 힘들었고, 외부 행사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2004년을 끝으로 전성기가 끝났다”고 씁쓸해했다. 그렇게 한경일은 18년 동은 잊혀진 상태로 살아왔다.

한경일은 노예계약으로 인해 수입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경일은 “수입이 단 한 푼도 없었다. 요즘 말로 하면 노예계약이었다”며 “‘집이 너무 힘들다’고 사정 사정을 했는데도 소속사에서는 돈이 없어 못 준다고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던 반지하 집을 팔고, 모든 빚을 다 갚고 길거리에 나 앉은 상태로 어쩔 수 없이 결혼한 큰 누나 집으로 이사했다”며 “아빠, 엄마, 나까지 얹혀 살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엇갈린 두 사람
  • 있지의 가을
  • 쯔위, 잘룩 허리
  • 누가 왕인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