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女월드컵 우승)'세계제패' 태극소녀, 포상금 규모는?

20세 대표팀과 견줘 대폭 상향 책정될 듯
  • 등록 2010-09-26 오전 11:35:37

    수정 2010-09-26 오후 12:23:03

▲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월드컵 정상을 밟으며 한국축구사에 큰 획을 그은 17세 이하 한국여자축구대표팀(감독 최덕주)은 '세계 제패'라는 명예와 더불어 '포상금'이라는 실리도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지난 8월 20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는 세살 위 선배들의 전례를 따라 17세 이하 대표팀에게도 소정의 포상금 지급을 준비 중인 까닭이다.

당시 월드컵 3위에 오른 바 있는 20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총 2억47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팀 기여도에 따라 A등급과 B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했으며, 지소연(한양여대)을 포함한 A등급 선수 14명이 1000만원을 받았다. B등급 7명에게는 600만원이 주어졌다.

이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16강을 이뤄낸 남자대표팀 멤버들(최소 9000만원, 최대 1억7000만원)보다 낮은 액수지만, 지난해 나란히 월드컵 무대에서 8강에 오른 20세 및 17세 이하 남자대표팀의 포상금 규모(500만원)보다는 높다.

17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20세 이하 언니들과 견줘 대폭 상향된 수준에서 포상금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녀를 통틀어 FIFA가 주관하는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축구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는 까닭이다.

이와 관련해 17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 개최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25일 "선수들이 모두 학생들인 만큼, 격려금보다는 장학금 차원에서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는 조 회장이 귀국하는대로 긴급이사회를 열고 17세 이하 여자대표팀에 대한 장학금 규모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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