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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인기요인 중 하나는 원작소설과의 차별화다.
원작소설의 작가이자 드라마 공동극본을 맡은 이정아 작가와 장현주 작가는 ‘사각관계’라는 주인공들의 관계설정과 스토리 전개의 변화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지난 해 6월 출간된 원작 로맨스소설 ‘커피프린스 1호점’이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끈 만큼 기존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서라도 차별화는 필요했다.
원작소설에서는 고은찬과 최한결, 최한성과 한유주가 각각 사랑을 엮어간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이들 네 명의 사랑은 얽히고 설킨 관계다.
장현주 작가는 “관계 설정을 바꾸다 보니 최한결과 최한성의 대결구도도 만들어졌고 새로운 대사도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최한결이 고은찬에게 한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이제 상관 안해. 정리하는 건 힘들어 못해먹겠으니까 가보자. 갈 때까지”, 최한성이 고은찬에게 한 “이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난 네가 웃는 거, 네가 우는 거 옆에서 지켜보는 게 좋다” 등의 대사가 새로 만들어졌다.
◇ 원작 소설엔 없는 새로운 상황...드라마 후반부 인기몰이
소설에서는 최한결이 고은찬이 여자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거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다. 이후 이들은 안 만나게 되고 6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화해를 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앞으로 남은 6회, 2회 연장될 경우 8회에 걸쳐 최한결의 반응과 변화를 차근차근 조명하고 두 사람의 사랑과 성장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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