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에 분패’ 임종훈-신유빈, “잘 싸워도 진 건 진 것” [파리올림픽]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에 2-4 패배
30일 오후 8시 30분 홍콩과 동메달 결정전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메달 도전
  • 등록 2024-07-30 오전 9:56:20

    수정 2024-07-31 오전 9:29:54

사진=AFPBB NEWS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 최강을 상대로 잘 싸우고도 패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겸허히 패배를 받아들였다.

세계 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에게 세트 점수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신유빈은 “경기력은 괜찮았으나 결과는 패배”라며 “잘 싸웠어도 진 건 진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임종훈 역시 “패자는 말이 없는 법”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세계 최강 중국 조를 상대로 먼저 세트를 따내는 등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종훈은 “아무리 강자여도 올림픽에서는 긴장한다”라며 “오늘도 (신) 유빈이와 ‘재밌게 도전하자’라는 마음으로 경기했고 초반에는 도움이 됐으나 결국 중국 선수들이 더 잘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임종훈-신유빈의 임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국 탁구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째 메달 소식이 없다. 임종훈-신유빈이 홍콩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오랜만에 메달을 안기게 된다.

신유빈은 준결승전이 아쉬웠으나 이미 결과는 나왔다며 “메달 획득이 걸린 중요한 경기가 남았으니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홍콩 선수들은 큰 무대에 선 경험이 많다”라며 “도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임종훈 역시 “동메달 결정전을 준비하는 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임종훈-신유빈이 나서는 대회 탁구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은 30일 오후 8시 30분에 치러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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