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시험관 시술 또 실패.. 이제 눈물도 안 나"

  • 등록 2020-09-10 오전 9:01:03

    수정 2020-09-10 오전 9:01:03

채리나, 시험관 시술 실패. 사진=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채리나가 시험관 시술에 또 실패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채리나가 출연해 남편 박용근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MC 현영은 채리나에게 “지금 아이를 준비하고 계신 거잖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채리나는 “일상 녹화 이틀 전에 시험관 시술 실패 소식을 들었다”며 “그전에는 많이 울었거든. 이제는 눈물도 안 난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현영은 “이게 혹시 몇 번째?”라고 물었고, 채리나는 “시험관 시술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그전에 너무 많은 수술을 했다. 자궁내막 긁어내는 수술부터 시작해서 체감 상한 10번 이상 한 거 같은 몸이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용근은 채리나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요새 우리한테 좋은 소식이 찾아오지 않아서 많이 신경 쓰고 힘들어하는 거 옆에서 보기 너무 미안하다. 더 내가 해줄 수 있는 걸 찾고는 있는데 그렇게 많은 것을 해줄 수 없다는 게 옆에서 바라보는 내가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늘에서 내려준 축복이 우리에게 꼭 올 거라 믿고 있다. 당신 정말 좋은 아내니까 지금보다 더더욱 좋은 아내 안 돼도 되니까 지금처럼만 우리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랑하면서 살자. 사랑해”라고 전했다. 이를 본 채리나는 눈시울을 붉히면서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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