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캔자스시티전 4타수 1안타…텍사스 3연승

  • 등록 2019-06-03 오전 9:13:56

    수정 2019-06-03 오전 9:13:56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00(207타수 62안타)으로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시즌 10호, 개인 통산 199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이날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리그 200홈런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기다리던 장타는 나오지 않았다. 그는 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개인 통산 200홈런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우완 선발 브래드 켈러에게 3구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말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다. 그러나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추신수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대니 산타나의 중월 2루타 때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켈러의 폭투를 틈타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추신수가 침묵했다. 7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간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잡혔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5-1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성적 30승 27패를 만들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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