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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한 ‘안녕하세요’는 전국 기준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4.1%, 4.9%에 앞섰다.
이번 ‘안녕하세요’에서는 두 딸의 싸움으로 매일 밤 집에 들어가는 것이 끔찍하다는 세 딸을 둔 엄마의 ‘밤이면 밤마다’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주인공의 27세, 26세 연년생인 첫째 딸과 둘째 딸은 매일 밤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육탄전을 벌이며 리모컨과 밥상, 심지어는 족발까지 던지면서 싸운다고 했다. 두 딸의 싸움으로 이웃으로부터 조용히 하라는 항의가 이어졌고 아래층에서 올라와 둘 사이를 뜯어말린 적도 있다고 했다. 한번은 딸들이 싸우고 난 후 1년 동안 서로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통에 어머니가 중간에서 전달자 역할을 하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고민주인공은 “‘내가 왜 저런 애들을 낳아서 이렇게까지 고생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북받쳐 올라 눈물을 흘린 적도 많았다”고 했다.
이런 큰딸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7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집안이 어려워 지자 큰딸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대학을 자퇴하고 일을 해야 했다. 이 당시 큰딸은 한두시간만 잠을 자며 일을 했다.
출연진의 응원과 위로에 힘입어 엄마와 두 딸은 서로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민주인공은 큰딸에게 “관심 많이 가져주고. 많이 사랑해 줄게. 많이 미안해”라 했다. 큰 딸은 눈물을 쏟으며 “나는 우리 가족밖에 없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