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파리지앵 감성 담은 에세이집 출판가 화제

  • 등록 2008-04-20 오후 3:47:30

    수정 2008-04-20 오후 6:11:02

▲ 정재형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6년만에 솔로 3집 앨범 '포 자클린'으로 돌아온 가수 정재형이 출판가에서도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재형은 지난 17일 에세이집 '정재형의 파리 토크-자클린 오늘은 잠들어라'((주)브리북)를 출간, 가요계에 이어 출판가에서도 스테디셀러 작가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에세이집에는 가수 정재형이 파리 유학시절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 일상, 그리고 뮤지션으로서의 작업 이야기 등이 정재형 특유의 섬세한 필체로 담겼다. 특히 파리의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는 사진과 정재형이 직접 손으로 그린 파리의 일러스트 등이 어우러져 한층 감성적인 에세이로 탄생됐다는 평가다.

정재형 소속사 측은 "이번 에세이집은 뮤지션 정재형이 9년간 파리에서 유학하며 체험했던 일상과 음악 작업에 대한 단상들이 고스란히 담겼다"면서 "또한, 파리의 친구들과 그의 보물 같은 아지트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차분함과 위트로 풀어내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밝혔다.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파리에서의 일상을 소소하게 풀어 내려가고 있지만 그의 철학적인 단상을 엿볼 수 있다"며 "정재형의 이번 책은 그의 앨범과 이야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독자들의 갈증 또한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한편, 6년만에 3집 정규 앨범 '포 자클린'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러닝'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재형은 1995년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해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널리 인정받으며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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