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된남자’, 5.7% 시청률…tvN 월화극 첫방 최고

  • 등록 2019-01-08 오전 8:32:03

    수정 2019-01-08 오전 8:32:03

사진=‘왕이 된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왕이 된 남자’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7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연출 김희원)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5.7%, 최고 7.5%를 기록,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tvN 월화 드라마 첫방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이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3% 최고 4.7%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선 똑같은 얼굴을 했지만 극과 극의 신분을 지닌 두 남자, 광대 하선(여진구 분)과 폭군 이헌(여진구 분)이 대면했다. 서자 태생인 왕세자 이헌은 부왕(장혁 분)의 핍박 속에서 힘겹게 자리를 지키다 부왕의 승하와 함께 보위에 올랐다. 이헌은 간신 신치수(권해효 분)를 앞세워 용상을 위협하는 인물들을 척결, 결국엔 아우 경인대군(이주원 분)의 목숨까지 비정하게 빼앗았다.

이후 이헌은 절망 속에서 허우적거렸다. 간신배인 줄 알면서도 신치수의 손은 차마 놓을 수 없었고, 중전 소운(이세영 분)과의 불화는 갈수록 깊어졌다. 언제 어디서 누가 자신을 암살할지 모른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점점 병들어갔다. 그는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에게 자신을 지킬 방도를 찾아내라며 울부짖었다.

하선은 세상에 거칠 것이 없는 광대였다. 그는 만석꾼 김진사(유형관 분)의 집에서 흥겨운 판을 벌이지만 나라님을 가지고 놀았다는 핑계로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한 채 쫓겨났다. 발끈한 하선은 김진사댁 장독을 모조리 박살내는 소소한 복수를 감행했다. 기왕이면 큰 판에서 놀아 보자며 광대패를 이끌고 한양으로 와 새로운 판을 벌였다.

기루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이규는 광대놀음을 하고 있는 하선을 발견했다. 이규는 임금과 똑같은 얼굴과 음성을 한 하선에게 놀람도 잠시, 그를 이헌의 대역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궁으로 돌아간 이규는 이헌에게 방도를 찾았다고 언질을 했고 야음을 틈타 하선을 궁으로 들여 이헌 앞에 대령했다.

하선과 이헌은 쌍둥이처럼 닮은 서로의 모습에 경악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두려워하는 하선에게 이헌은 다짜고자 익선관을 씌웠다. 이어 곤룡포까지 입힌 이헌은 하선의 태를 찬찬히 훑어 본 뒤 “이놈 해보거라”라고 시켰다. 하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었다. 잔뜩 주눅이 든 하선이 변변치 않은 소리를 내자 이헌은 “이놈! 제대로 놀지 못하겠느냐!”라며 불호령을 내렸다. 순간 하선은 “이놈! 제대로 놀지 못하겠느냐!”라고 힘을 주어 소리쳤다. 마치 진짜 왕의 음성 같은 하선의 외침에 이헌은 희열 섞인 웃음을 토해냈다.

‘왕이 된 남자’ 2회는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사진=‘왕이 된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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