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빽가, 1월22일 수술···"다행히 양성, 쾌유 빌어달라"

  • 등록 2009-12-23 오전 11:29:28

    수정 2009-12-23 오전 11:30:54

▲ 빽가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최근 뇌종양 판정을 받은 코요태 멤버 빽가(본명 백성현)가 내년 1월 22일 수술대에 오른다.

빽가 소속사 트라이펙타의 한 관계자는 "정밀 진단 결과 뇌종양의 일종인 뇌수막종 판정을 받았다"며 "내년 1월22일로 수술 날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술은 8시간에 이르는 대수술이 될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종양이 다행히 악성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크기가 6cm로 커 쉽지 않은 수술이 될 것 같다"고 주치의의 말을 빌어 전했다.  

빽가는 현재 부모와 함께 자택에 머물며 병원 측과 입원시기를 조율하는 등 수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수술까지는 앞으로 몇가지 검사가 더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5~6년전부터 시력이 크게 악화되는 등 징후가 있었는데 좀 더 일찍 발견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빽가는 오히려 이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쾌유를 빌어달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군에 입대한 빽가는 서울중앙지법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두통과 잦은 혼절 증세로 병가를 냈고, 이후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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