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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산소 탱크' 박지성이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칼링컵 8강행을 도왔다.
박지성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2008~2009 칼링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맨유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예고대로 유망주들이 대거 출장한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카를로스 테베스, 루이스 나니와 삼각편대를 이루며 시종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34분 테베스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첫 슈팅을 시도한 박지성은 후반 12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약 16m지점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하는 안타까운 장면도 연출했다.
맨유는 후반 38분 QPR의 카르미네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그 전에 오프 사이드가 선언돼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박지성은 후반 막판 다시 하파엘의 패스를 받아 낮은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상대 GK의 선방에 걸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박지성은 경기 후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하는데 특별히 문제점은 없었다"며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골이 한 골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이어 QPR전까지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박지성은 16일 홈에서 열리는 스토크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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