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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탤런트 이재룡이 미국 카지노 횡재설에 휘말렸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룡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바카라로 1700만달러(약 250억원)를 땄다는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려왔다.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 교포들이 주로 이용하는 여성전문사이트.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네티즌이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9월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의 S그룹 재벌 2세 친구들과 바카라 게임을 즐겼고, 이 과정에서 1700만달러라는 거금을 땄다. 뿐만 아니라 글에는 이재룡이 한국 딜러에게 팁으로 50만달러를 줬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명시돼 있다.
이재룡은 지난 28일 밤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그런 좋은 일이 있었으면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겠나. 현지 언론에서도 벌써 난리가 났을 것이다"고 사실무근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룡은 또한 "내겐 S그룹 재벌 친구들이 있지도 않다"고 황당한 웃음을 지으며 "그래도 돈을 땄다고 소문이 나서 다행이다. 그 반대였으면 내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들 사람들이 곧이곧대로 내 말을 믿어주기나 했었겠냐"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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