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노미네이트 윤여정 데뷔영화 '화녀' 관객과 만난다

  • 등록 2021-04-23 오전 8:59:07

    수정 2021-04-23 오전 8:59:07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오스카 수상이 유력한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가 관객을 찾는다.

CGV는 23일 “김기영 감독의 ‘화녀’가 오는 5월1일부터 ‘윤여정 배우의 시작과 현재’라는 기획전으로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화녀’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 분)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 한국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감독으로 평가받는 김기영 감독의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인 윤여정은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역할로 신인답지 않게 과감하면서도 탁월한 연기로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또한 그는 이 작품으로 제10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그리고 제4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화녀’는 ‘미나리’로 현재 연기 인생 정점을 맞이한 윤여정의 처음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한편 윤여정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그는 ‘보랏2: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랜 클로스,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경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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