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즌 8호 투런포 포함 멀티히트...역전승 견인

  • 등록 2019-06-15 오후 1:58:07

    수정 2019-06-15 오후 2:50:32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대타로 출전해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려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5-4로 앞선 7회말 무사 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상대 구원투수 코디 앨런을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최지만의 올시즌 8호 홈런이었다.

앞선 타석에선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1-4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윌리 아다메스 대신 대타로 등장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1루에 출루한 최지만은 후속타가 폭발하면서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안타를 발판 삼아 6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아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병살타로 아웃된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에서 2할8푼7리(195타수 56안타)로 올랐다.

탬파베이는 6회까지 1-4로 뒤지다 6회말 5득점 포함, 경기 후반에 8점을 몰아쳐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2승27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진 뉴욕 양키스(41승27패)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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