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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만났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두 톱스타가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서 랑데부한다. 파병군인과 의료봉사단의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130억이 투입됐으며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을 썼던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 100% 사전제작됐다. 영화투자배급사인 NEW가 제작을 맡았다.
송중기는 복무 중 ‘태양의 후예’ 대본을 받았으며 출연을 결심했다. 지난해 5월 전역한 뒤 곧바로 대본 연습실로 향할 정도로 열의를 태웠다. 그는 오지에 파병된 특전사 유시진 대위를 연기한다. 송중기는 “대본을 읽는 순간 출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캐릭터를 위해 근육을 단련하는 등 외적으로도 변신했다. 이전의 ‘밀크남’ 대신 ‘상남자’로 온다. 이 과정에서 팔에 전치8주의 부상을 당기도 했다. 송중기는 “촬영을 하다보면 흔하게 있는 일이다”라며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는 가슴 떨리게 연기한 작품”이라며 애정을 담았다. 의사 역할을 맡아서 대사에 의학 용어가 많아 고생했다는 후일담도 남겼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두 사람의 성을 딴 ‘송송커플’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는 전쟁 액션도 많은 블록버스터이나 기본적으로 멜로 드라마다”라며 송혜교와의 애정 연기를 핵심 포인트로 꼽았다. 가끔 등장하는 유쾌한 코믹신은 보너스가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24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