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에 러브라인이 없다고? 주원의 3色3女가 있다!

  • 등록 2013-09-21 오전 10:49:29

    수정 2013-09-21 오전 10:49:29

주원의 여자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러브라인보다 뜨거운 ‘여자라인!’. KBS2 월화 미니시리즈 ‘굿 닥터’가 ‘박시온의 여자들’로 화제다. 극중 10세 지능을 가진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 분)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세 여인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러브라인이 없어도 여자라인이 많아서 보기 즐겁다”, “러브라인보다 뜨거운 엄마, 누나, 동생 라인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시온의 여자들’이라 불리는 이들을 꼽았다.

▲박시온을 딸꾹질하게 만드는 그, 차윤서(문채원 분)

극중 차윤서는 박시온에게 많은 계기를 던지는 인물이다. 의사로서 성장은 물론, 인간으로서 감성을 완성시켜주고 남자로서 새로운 감정을 알게 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캐릭터를 문채원은 특유의 차분한 이미지와 말투, 안정적인 톤으로 소화하고 있다.

윤서는 박시온이 태어나서 처음 느낀 사랑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박시온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털털하면서도 ‘돌직구’를 서슴없이 던지는 강단 있는 성격의 차윤서는 자폐증세로 인해 남다른 성향을 보이는 박시온에게 차별을 두지 않았다. 박시온의 선배이자, 누나로서 어린 아이 같은 감성과 사회성을 지닌 박시온을 보살펴주고 감싸안아줬던 것. 뿐만 아니라 차윤서 또한 박시온으로 인해 많은 것을 되새기고 터득했다.

▲박시온을 아프게 하는 여자, 오경주(윤유선 분)

극중 오경주는 박시온의 아픈 가시다. 친엄마 경주는 어린 시절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시온의 아픈 기억이다. 무서운 아버지와 달리 따뜻함을 안고 있는 경주 캐릭터는 눈물 겹고 아픈 모성애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를 연기한 배우 윤유선의 내공이 새삼 발휘된 순간이었다.

극중 오경주는 박시온이 어렸을 적 심한 주사를 부리며, 자신과 박시온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 박춘성(정호근 분)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친 인물이다. 자폐 증세까지 있는 박시온을 버리고 갔던 것이 평생 한으로 남아 남몰래 박시온을 지켜보고 있었던 터. 박춘성의 만행을 보다 못한 오경주는 박시온에게 친엄마라는 것을 밝혔지만 “엄마 나빴습니다. 엄마, 필요 없습니다”라는 아들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인물이다. 박시온이 마음 깊은 곳의 상처를 치유하고 엄마 오경주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박시온을 좋아하는 여자, 나인해(김현수 분)

러브라인 못지 않은 쫀쫀한 남녀 에피소드를 만들어주는 건 나인해와 박시온의 관계도 한몫 했다. 나인해는 장기입원 환자로 ‘시온 앓이’를 하는 인물. 여자로서 그를 좋아하지만 친구로서 의지하고 ‘누나’로서 조언도 건네는 ‘애 어른’ 캐릭터다.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한 의학드라마에서 전문성을 살림과 동시에 훈훈한 리얼리티를 더하는 관계로 ‘굿 닥터’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극중 나인해는 박시온을 처음 봤을 때부터 박시온의 훈훈함에 빠져들었다. 나인해와 박시온은 나이를 뛰어넘어 서로의 속내를 나누는 친구사이가 됐다. 특히 나인해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자신만의 ‘연애 강론’으로 차윤서에 대한 짝사랑으로 괴로워하는 박시온에게 연애박사 같은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박시온이 꽁꽁 숨겼던 짝사랑 대상이 차윤서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태연하게 조언을 하며 박시온에게 사랑을 표현할 것을 가르치는 등 ‘애어른’ 같은 나인해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주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사고의 중심에 항상 세 여자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만큼 주원에게 중요한 인물들이다”며 “앞으로 ‘굿 닥터’의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세 여자들의 활약이 더욱 더 커지는 만큼 주원을 비롯해 문채원, 윤유선, 김현수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이끌어나갈 세 여배우들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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