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에 도전하는 오타니, 도루 3개 추가하며 44홈런-46도루

3일 애리조나전서 도루 3개 추가... 44홈런-46도루
MLB 최초 50-50에 홈런 6개·도루 4개 남아
  • 등록 2024-09-03 오전 9:28:58

    수정 2024-09-03 오전 9:28:58

사진=AFPBB NEWS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하루에 도루 3개를 추가하며 50홈런-50도루 고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볼넷 2개, 득점 2개에 도루 3개를 추가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를 기록했다.

시즌 44홈런-46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남은 24경기에서 홈런 6개와 도루 4개를 추가하면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게 된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3회 무사 2루에서는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4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이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이날 첫 도루를 신고했다.

7회 1사에서는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와 3루 도루를 연달아 성공했다. 지난달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이어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3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오타니는 8회에 볼넷, 9회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홈런이나 도루를 추가하진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11-6으로 이기며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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