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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는 볼티모어의 브랜든 하이드(50) 감독, 내셔널리그(NL)는 마이애미의 스킵 슈메이커(43) 감독이 주인공이다.
하이드 감독은 프랭크 로빈슨(1989년), 데이비 존슨(1997년), 벅 쇼월터(2014년)에 이어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역대 4번째 볼티모어 사령탑이 됐다.
하지만 하이드 감독은 AL 신인왕 거너 헨더슨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팀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올해 101승 61패를 기록, 1980년 이후 처음으로 볼티모어의 ‘100승+’ 시즌을 만들었다. AL 디비전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볼티모어와 하이드 감독에게는 놀라운 시즌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등에서 틸리티 플레이어로 11년간 활약한 슈메이커 감독은 잭 맥키언(2003년), 조 지라디(2006년), 돈 매팅리(2020년)에 이어 말린스 감독으로서 역대 네 번째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