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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도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현지시간) 폴란드 프워츠크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27위 결정전에서 북마케도니아와 접전을 벌였지만 33-36으로 패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8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대학 선발이 출전했던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 31위, 남북 단일팀이 나갔던 2019년 대회에서는 24개 참가국 중 2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남자핸드볼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1997년 대회 24개국 중 8위다.
한국은 후반 6분 진유성과 조태훈(두산)의 연속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12분 박재용의 선방과 김진영의 득점으로 이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한국은 진유성이 8골을 넣었고, 골키퍼 박재용은 상대 슈팅 12개를 막아내며 분전했다.
한편, 스웨덴과 폴란드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 4강은 프랑스-스웨덴, 스페인-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의 우승 경쟁으로 좁혀졌다. 아시아 국가로는 바레인이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카타르 22위, 이란 24위, 사우디아라비아 29위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