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하이원여자오픈 선두 지켜..4라운드 낮 11시50분부터 샷건 출발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3R까지 선두
악천후로 연기된 3R 잔여경기에서 이븐파
오지현, 신인 김재희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
7승 사냥 박민지, 임희정, 조아연 공동 4위 우승 경쟁
  • 등록 2021-08-22 오전 10:33:52

    수정 2021-08-22 오전 10:34:23

이가영이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가영(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프로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가영은 2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를 쳐 선두를 지켰다. 전날 악천후로 3라운드가 연기돼 이날 잔여 경기를 치른 이가영은 3라운드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아마추어 시절 송암배 선수권대회와 KLPGA 회장배 선수권 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해 유망주로 기대받아온 이가영은 2019년 KLPGA투어에 뛰어든 이후엔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프로 첫해 상금랭킹 25위, 지난해엔 42위에 머물러 기대주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조금씩 우승에 다가섰다.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5위, 5월 교촌 허니레이디스오픈 공동 5위에 이어 7월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이가영은 2라운드까지 36홀 ‘노보기’ 경기를 하며 첫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3라운드에선 악천후 탓에 경기력이 떨어졌는지 3개의 보기가 나왔지만, 버디도 3개 뽑아내 선두를 지켜냈다.

신인 김재희(20)가 이날만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오지현(25)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18년 상비군, 2019년 국가대표를 지낸 김재희는 지난해 KLPGA 드림(2부)투어에서 3승을 거둔 기대주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해 신인왕 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지만, 개막 이후 두 번째 대회로 치러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9위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상반기에만 14개 대회에 참가해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신인왕 순위 6위까지 밀려나 있던 김재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신인 첫 우승과 동시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다.

이달 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은 1타 차 2위로 3주 만에 시즌 2승을 노린다.

시즌 7승 사냥에 나선 박민지(23)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로 역전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태백 출신 임희정(21)과 조아연(21)이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4라운드는 코스 재정비 등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낮 11시50분부터 전 홀 샷건(동시 티오프)로 진행한다.

김재희가 4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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