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희생타로 1타점을 올렸다.
다저스 우완 선발 폴 마홈과 상대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친데 이어 3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5회 1사 3루에서 다저스 두 번째 투수 세스 로진으로부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 주자 마이클 초이스를 홈에 불러들였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격수 유망주 이학주(24)는 시범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안타에 1득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9회말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는 피츠버그 구원 투수 코디 에플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았다. 이어 후속타자의 안타와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제리 샌즈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학주의 시범경기 타율은 5할로 올랐고 탬파베이는 5-10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