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희생타 타점 추가...이학주, 3경기 연속 안타

  • 등록 2014-03-09 오전 11:14:21

    수정 2014-03-09 오전 11:14:2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추신수(32)가 시범경기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희생타로 1타점을 올렸다.

다저스 우완 선발 폴 마홈과 상대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친데 이어 3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5회 1사 3루에서 다저스 두 번째 투수 세스 로진으로부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 주자 마이클 초이스를 홈에 불러들였다.

7회초 수비 때 브래드 슈나이더와 교체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1할7푼6리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2-5로 뒤진 9회말 브라이언 피터슨의 2타점 2루타와 슈나이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격수 유망주 이학주(24)는 시범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안타에 1득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학주는 플로리다주 샬롯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과 1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 수비 때 유격수 대수비로 투입된 이학주는 7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커트 캐살리의 병살타로 2루에서 잡혔다.

9회말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는 피츠버그 구원 투수 코디 에플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았다. 이어 후속타자의 안타와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제리 샌즈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학주의 시범경기 타율은 5할로 올랐고 탬파베이는 5-10으로 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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