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역모 김병세, 차태현 제압에 결국 '유배길'

  • 등록 2013-02-07 오전 7:33:48

    수정 2013-02-07 오전 7:33:48

‘전우치’ 23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차태현이 김병세의 역모를 진압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 23회에서는 왕위에 오르려던 오용(김병세 분)의 계획이 좌절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용은 강림(이희준 분)의 도움으로 궁궐을 제압했고 왕 이거(안용준 분)가 죽었다는 소식에 즉위식을 서둘렀다. 그러나 곤룡포를 입은 오용이 왕위에 앉으려고 하자 전우치가 나타나 “거긴 당신 자리가 아니다. 주상이 버젓이 살아 있는데 한 나라에 두 임금이 말이 되느냐”고 소리쳤다.

이어 전우치 일행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강림이 은우(주연 분)의 활을 맞고 도망치자 오용 무리는 힘없이 제압되었다. 그리고 이거는 다시 왕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오용은 이거 앞에 엎드려 “살려달라. 지난날 전하를 보위에 올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소신을 헤아려달라”며 애원했다. 또 “전하께서 승하하신 줄 알고 나라를 안정시키고자 했다”고 변명했다.

이에 이거는 “역모를 범한 자는 어떻게 처벌하느냐”며 그 죄를 물었다. 하지만, 능지처참할 역모임에도 “용서하겠다. 똑같이 피로 복수하지 않겠다”며 유배를 보내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오용은 화가 난 백성들에게 돌을 맞으며 유배지로 끌려가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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