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38번째 생일 축하!"…日 도심 한복판 전광판 광고 '눈길'

  • 등록 2009-02-25 오전 9:32:20

    수정 2009-02-25 오후 12:27:56

▲ 지난 21일 서태지의 3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 팬들이 도쿄 신주쿠 중심가의 한 빌딩 옥외 전광판에 광고를 내 화제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서태지 인기, 일본서도 실감’

가수 서태지(38)의 생일축하 메시지가 일본 도쿄의 한 빌딩 옥외 광고에 떠 화제다. 현지 팬들이 지난 21일 서태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시부야 중심가의 한 빌딩 옥외 전광판에 광고를 낸 것.

이 같은 사실은 한 네티즌이 현지 옥외 전광판에 뜬 서태지의 생일 축하 광고 사진을 24일 인터넷에 올려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사진 속 옥외 전광판에는 ‘38번째 생일을 축하해, 서태지’(Seo Taiji, Congraturations On Your 38th Birthday ~Seo Taiji~)라는 문구가 영어로 쓰여있다. 광고 하단에 ‘재팬 마니아’(Japan Mania)란 문구가 적힌 것을 보면 현지 서태지의 팬들이 이 같은 이벤트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최근 소녀시대 수영과 박보영의 팬들이 이들의 생일을 맞아 신문에 축하 광고를 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하지만 빌딩 옥외 전광판 광고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낸 사례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현지 서태지 팬들의 이번 이벤트는 이례적이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이와 관련 25일 “서태지 생일날 한국 팬들은 홍대 모처에서, 일본 팬들을 도쿄 부근에 모여 팬들끼리 자축 파티를 벌였다는 말은 들었다”며 “하지만 이렇게 일본 팬들이 옥외 전광판을 통해 서태지 생일축하 이벤트를 벌인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 가수 서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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