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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가요계 섹시퀸과 트로트퀸이 1일 격돌한다. 가요계 섹시 대명사 엄정화와 트로트퀸 장윤정이 그 주인공. 올 여름 가요계 대형 여가수들의 컴백이 대거 예고된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는 엄정화와 장윤정은 각각 타이틀곡도 '디스코(D.I.S.C.O)'와 '장윤정 트위스트'로 음악 장르를 정면에 내세우고 나선 점이 특징이다.
원조 섹시 여가수 엄정화는 1일 새 미니앨범 '디스코'를 발매하고 오랜만에 가수로 다시 활동에 나선다. 이번 앨범은 엄정화와 YG의 프로듀서 뿐 아니라 YG 소속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앨범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이틀 곡 '디스코'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작곡한 테디와 쿠시가 만든 곡으로 디스코 장르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 세련된 느낌으로 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빅뱅 탑이 피처링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양현석은 '흔들어'와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등의 노래에서 작사가로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고 YG 대표적 히트곡 제조기 페리와 빅뱅의 지드래곤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엄정화와 같은 날 4집 앨범을 발매하게 된 장윤정은 이미 이틀 전인 29일 '전국노래자랑' 상반기 결산 무대를 통해 엄정화 보다 앞서 타이틀곡 '장윤정 트위스트'로 정식 활동에 돌입했다. '장윤정 트위스트'는 경쾌하고 다이내믹한 트위스트 리듬에 희망적인 메시지가 장윤정의 맑고 낭랑한 음색과 어우러져 흥을 돋우는 곡. 장윤정 소속사 측은 노래 제목에 장윤정이라는 이름을 넣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장윤정 트위스트'를 그녀 최대 히트곡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촛불문화제 등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요즘,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음악으로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 아래 야심차게 컴백한 가요계 섹시퀸과 트로트퀸의 복귀 무대에 가요 관계자 및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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