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시드의 반란' 디트로이트-캔자스시티-뉴욕메츠, WC 1차전 나란히 승리

  • 등록 2024-10-02 오전 10:49:25

    수정 2024-10-02 오전 10:49:25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좌완 에이스 태릭 스쿠발. 사진=AFPBBNews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바비 위트 주니어가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위 시드로 가을야구에 합류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뉴욕 메츠가 미국프로야구(MLB) 와일드카드시리즈(WC·3전 2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아메리칸리그(AL)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디트로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WC 1차전에서 AL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3번 시드)를 3-1로 눌렀다.

디트로이트는 2013년 AL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7-3으로 이긴 뒤 11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승리를 맛봤다. 당시 시리즈는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디트로이트는 2014년에도 AL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당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3연패로 물러났다. 이후 포스트시즌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올해 10년 만에 와일드카드 막차 티켓을 따내며 가을야구에 복귀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7년 연속 A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은 올해 조기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디트로이트 승리 일등공신은 올해 AL 투수 3관왕에 오른 좌완 에이스 태릭 스쿠벌이었다. 스쿠벌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만 내주고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탈삼진은 6개를 잡는 등 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스쿠벌이 마운드를 완벽하게 지배한 가운데 디트로이트는 0-0인 2회초 뽑은 3점을 끝까지 잘 지켜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AL 5번 시드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치른 WC 1차전에서 4번 시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으로 꺾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332 32홈런 109타점을 기록한 간판스타 바비 위트 주니어가 6회초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뽑으며 주역이 됐다..

캔자스시티 왼손 선발투수 콜 레이건스는 6이닝을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득점권 찬스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영패 수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NL) 6번 시드로 가을야구에 턱걸이한 메츠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WC 1차전에서 NL 중부지구 우승팀 밀워키 브루어스(3번시드)를 8-4로 제압했다.

메츠는 0-2로 뒤진 2회초 제시 윈커의 2타점 3루타와 스타를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4로 재역전당한 5회초 2사 1, 2루에서 JD마르티네스의 2타점 적시타 등 연속 안타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각 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진출팀을 가리는 WC 2차전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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