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복귀 앞둔 우즈, 프로암은 9홀만…“72홀 본 경기 집중 위해”

프로암 전체 18홀 중 절반인 9홀만 경기
“몸에 이상 없다…스윙 매끄러워”
9홀 스코어는 이븐파…버디 2개·보기 2개 기록
  • 등록 2023-11-30 오전 9:41:56

    수정 2023-11-30 오전 9:41:56

타이거 우즈가 30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 연습 라운드를 돌며 웃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7개월 만의 실전 대회 복귀를 하루 앞둔 타이거 우즈(48·미국)가 프로암을 18홀 중 절반인 9홀만 돌았다. 본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프로암에서 18홀을 모두 경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티오프 직전에 9홀만 도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우즈 측근은 “우즈의 몸에 이상은 없다. 연습량을 줄이고 대회 1라운드를 준비하기로 했다”며 “그는 본 대회인 72홀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채널은 “우즈의 스윙은 매끄러웠고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보여준 불편한 기색은 없었지만 여전히 걸음걸이는 눈에 띄게 절뚝였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 로스앤젤레스 외곽에서 발생한 자동차 사고로 인한 외상 후 관절염으로 오른쪽 발과 발목에 극심한 통증을 겪어왔지만, 더이상은 이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즈는 전날인 2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동안 경기를 하지 않아 내 경기력은 녹슨 것 같다”면서 “경쟁하고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이 흥분된다.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만큼 나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마스터스나 이전에 겪었던 발목 통증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외 부분들이 과부하가 돼 아플 때도 있지만 발목은 괜찮다. 재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발목 등의 통증으로 인해 기권했다. 마스터스 기권 2주 뒤에 오른쪽 발목 융합 재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마스터스 이후 7개월 만의 복귀 무대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이날 다소 주춤한 기색으로 걷긴 했지만 9홀 라운드에서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비공식 스코어는 이븐파다. 이 매체는 우즈가 3,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6, 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날인 12월 1일 오전 1시 52분에 절친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를 시작한다.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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