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사건 일파만파…'예능 출연' 30대 작곡가도 내사

  • 등록 2023-10-24 오전 9:55:47

    수정 2023-10-24 오전 9:55:47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돼 내사를 받는 인물들 가운데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30대 작곡가 A씨를 내사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경찰이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 중인 과정에서 이선균과 A씨의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름만 언급됐을 뿐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선균을 비롯한 8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는 가수 지망생 B씨와 가까운 지인 사이였으며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현재 필로폰 투약 혐의로 내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C씨의 서울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를 받는 C씨를 체포해 구속하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선균은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건 관련자로부터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 등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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