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개막전부터 관중몰이...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기대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리그개막전. KCC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가 개막전부터 관중몰이에 나서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KBL은 “21일 안양 정관장 대 서울 SK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 대장정에 나선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 6경기에 총 3만437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정규경기 개막 주간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 평균 5073명은 2017~18시즌 5105명 이후 6년 만에 최다 수치다. 특히 22년만에 연고지를 옮긴 부산 KCC는 22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에 8780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역대 개막 주간 한경기 최다 관중 4위 기록을 세웠다.

지난 21일 열린 올 시즌 공식 개막전인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안양경기에는 4210명, 창원 LG와 수원 KT의 창원 경기에는 4142명,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울산 경기에는 3101명이 찾았다.

22일 열린 서울 SK와 수원 KT의 잠실경기에는 5,202명이 운집해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같은 날 신생팀 고양 소노가 원주 DB와 벌인 홈 개막전에도 5002명의 팬들이 몰렸다.

KBL은 “프로농구가 지난 시즌 관중 69만여명을 동원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80% 수준을 회복했다”며 “역대 최다 입장 수입(약 86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결승전에서도 역대 컵대회 한 경기 최다 관중(2166명)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프로농구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