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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뒤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상대 구원투수 후니오르 게라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홈팬들이 열광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피츠버그는 9회말 공격에 돌입할 때까지 1-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1사 만루 찬스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와 조시 벨의 3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다음타자 강정호까지 동점 홈런을 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1사 1, 3루에서 로렌조 케인에게 결승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6-7으로 패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1할7푼3리(139타수 24안타)로 약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