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효자 아이콘으로 우뚝...美 '어머니 날'도 완벽투

  • 등록 2019-05-13 오전 8:48:07

    수정 2019-05-13 오전 9:05:30

류현진의 어머니 박승순 씨(왼쪽 두 번째)가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이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한 뒤 손을 흔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다저스 공식 트위터
시구를 마친 류현진의 어머니 박승순 씨(오른쪽 두 번째)와 아버지 류재천 씨(오른쪽 끝)가 다른 선수 어머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저스 공식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이 또다시 어머니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단 1피안타 1볼넷만 허용하고 삼진을 9개나 잡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5승(1패)째를 거둔 동시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1.72로 더욱 낮췄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회 실점한 이후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5월 둘 째주 일요일에 찾아오는 어머니의 날이었다.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선수들은 핑크색이 들어간 모자와 핑크색 배트를 들고 경기에 나섰다.

심지어 류현진의 어머니 박승순 씨는 직접 시구를 하기도 했다. 다저스의 간판 타자인 코디 벨린저, 포수 오스틴 반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등의 어머니도 박승순 씨와 함께 올라와 공을 던졌다.

어머니가 던진 시구는 아들들이 직접 받았다. 다만 류현진은 이날 선발투수로 경기를 준비하느라 나오지 못했다. 류현진의 아버지인 류재천 씨가 대신 박승순 씨의 시구를 받았다.

류현진은 어버이날이던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9이닝 4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마침 그날은 어머니의 생일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어머니 생신에 좋은 선물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이번에 미국 어머니의 날에 어머니가 직접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승리를 따냈다. 현지 TV 중계방송 카메라는 관중석에서 아들을 응원하는 박승순 씨의 모습을 계속 비춰졌다. 류현진은 부모님을 위한 날에 두 번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효자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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