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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이혼조정 공판에서 “이번 형사재판이 시작되기 전까지 노코멘트로 대응해 왔다. 모두 딸을 위해서다. 그 친구가 내 인생의 전부인 딸의 친엄마기 때문이다. 억울하고 힘들어도 내가 참은 이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공인인데 편하게 합의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류시원은 이어 “어느새 나는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외국에 아들까지 있는 사람이 됐고 딸에게도 엄마를 때리고 협박한 아빠가 됐다. 연예계에 미련 없다. 앞으로 딸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또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 최소한 내가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딸에게 그런 아빠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지난 6월 조씨에 대해 무고와 사기, 비밀침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해 또 다른 법적 공방을 시작했다.
다음 공판은 9월 12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