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여름영화가 건져 올린 기록들

`트랜스포머3` 역대 외화 흥행 2위
韓 기대작 고전, 반전 흥행 속출
  • 등록 2011-08-17 오전 10:28:57

    수정 2011-08-17 오전 10:28:57

▲ 올 여름 극장가에서 사랑 받은 작품들. `트랜스포머3` `쿵푸팬더2`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최종병기 활` `마당을 나온 암탉` `써니`(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올 최고 흥행작에 애니 첫 500만 돌파, 전편 기록 경신 속출`

2011 극장가 여름 시즌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최종병기 활`을 끝으로 여름 시장을 겨냥한 대작도 모두 베일을 벗었다.

경쟁기간은 지난 5월 말부터 8월까지 세 달 남짓.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포문을 열었다면 후반부는 토종 대작이 장식했다. 외화는 3D로 중무장한 시리즈 물이 특히 많았다. 결과는 외화의 승리. 1000만 초대박 영화는 올여름에도 없었다. 하지만, 할리우드 프랜차이즈는 신기록을 쏟아내며 이름값을 했고, 국산 대작은 본전 찾기에도 급급한 모습으로 대조를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기대를 덜 샀던 `최종병기 활` 등은 선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트랜스포머3`가 몰고 온 반향이 컸다. 개봉 2일 만에 100만, 13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초반 막강한 흥행세를 보인 이 작품은 1, 2편의 기록을 깨고 시리즈 최고 흥행 영화 반열에 올라섰다. 3편은 현재도 소규모 상영 중인데 15일까지 누적관객 777만5401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에 `아바타`에 이은 역대 개봉 외화 흥행 2위의 기록이다. 3, 4위 또한 `트랜스포머` 전편이 각각 꿰차고 있는데 이는 한국인의 유별난 트랜스포머 사랑을 바로 말해준다. 지난 2009년 개봉한 `트랜스포머2`는 국내 관객 743만7593명을 동원했으며 2007년에 개봉한 1편은 743만7443명의 흥행성적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1000만 고지를 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올여름 극장가엔 `트랜스포머3`를 비롯해 `형보다 나은 아우`가 속출했다. 지난 5월26일 개봉한 `쿵푸팬더2`는 전편이 세운 애니메이션 최다 관객 동원 기록(467만 명)을 스스로 깬 데 이어 애니메이션 사상 첫 500만 돌파의 꿈을 이뤄내며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사를 새롭게 썼다. `쿵푸팬더2`의 최종 스코어는 506만 명. 이 영화는 드림웍스 최초 한국계 여성감독 여인영(미국명 제니퍼 여 넬슨)이 메가폰을 잡아 국내에서 더 큰 화제를 모았다.

`해리포터` 마지막 편 역시 국내에서만 430만 관객을 모으며 활짝 웃었다. 이는 시리즈 종전 최고 기록인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425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도 11억 342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둬 역대 흥행 영화 3위를 꿰찼다. 1, 2위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27억8230만 달러)와 `타이타닉`(18억4320만 달러)이다.

`해리포터`는 이 밖에도 국내에서만 시리즈 통산 2850만 명을 동원, 국내 개봉한 시리즈 가운데 최다 관객 기록도 갖고 있다.

반면 이에 대적하는 한국영화 기대작은 힘이 달렸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던 작품이 오히려 흥행에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5월4일 성수기를 피해 서둘러 개봉한 강형철 감독의 `써니`는 735만 관객을 모으며 석 달째 장기 상영 중이고, 가장 늦게 개봉한 액션 사극 `최종병기 활`은 개봉 7일 만에 150만 관객을 모으며 앞서 개봉한 100억 원 대 토종 대작 `7광구` `퀵` `고지전` 등을 압박하고 있다. 국내 최초 우리 기술진이 제작한 3D 영화(`7광구`), 처음으로 시도된 스피드 액션(`퀵`) 등 새로운 시도는 돋보였다. 그러나 이들 작품은 300만 문턱에서 다소 힘든 싸움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명필름이 제작한 토종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도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 개봉 2주 만에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 100만 돌파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이 작품은 130만 관객을 넘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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