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YG와 재계약..`아이돌 5년 위기설` 깼다

  • 등록 2011-04-07 오전 9:41:42

    수정 2011-04-07 오전 9:47:30

▲ 빅뱅
[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빅뱅의 이번 재계약은 `아이돌 5년 위기설`을 깨고 장수 그룹으로 가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진다.

7일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연습생 시절부터 10년 동안 함께 해온 빅뱅 멤버들은 YG에게 친 가족과도 같은 존재들이다. 자신들이 데뷔한 소속사에 한번 더 믿음과 신뢰를 보여준 멤버들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YG는 이어 "무엇보다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그간 H.O.T나 동방신기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은 데뷔 5년 차에 멤버들간의 갈등이나 소속사와의 마찰을 이유로 분열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올해 데뷔 5년 차인 빅뱅도 연예계 호사가들 사이에 불화설이 나돌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멤버간의 불화가 있다거나 소속사와 마찰이 있다는 정확한 정보는 단 한 번도 흘러나온 적이 없을 만큼 빅뱅은 서로 간의 믿음과 신뢰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빅뱅은 지난 5년간 그룹활동 외에도 지드래곤, 태양, 승리의 솔로 앨범을 꾸준히 발표했고 탑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대성 역시 각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담당하는 빅뱅은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를 넘어서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경계에 서 있는 독특한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빅뱅은 오는 8일 더블타이틀곡인 `STUPID LIAR`와 `LOVE SONG`이 담긴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고 10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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